[MLB] 어깨 수술로 시즌 조기 종료한 김하성, FA 대형 계약에 빨간불

김하성부상
김하성부상
난 8월 18일 열린 MLB 콜로라도와 경기 도중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다친 오른쪽 어깨 부위를 만지면서 더그아웃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어깨 수술로 인해 2024시즌을 조기 종료했습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대형 계약을 추진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하성의 시즌이 끝났다”며 그의 어깨 수술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하성도 직접 현지 취재진에게 어깨 수술 계획을 밝히며 “큰 실망과 좌절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루로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습니다. 이후 한 달간 재활과 훈련에 매진했으나, 결국 회복에 실패해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김하성은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김하성은 왼쪽 어깨 관절순이 찢어져 이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는 “팀에 복귀해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김하성은 팀의 가을 야구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는 나에게 가족 같은 팀이다. 올해 우승할 기회가 있는데, 팀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됩니다. 미국 ESPN은 지난 8월, 김하성의 FA 시장 가치를 약 1억2억 달러 (약 1310억2620억 원)로 평가했지만, 어깨 수술로 인해 협상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김하성의 FA 시장 가치와 장기 계약 가능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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